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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"보육교사 없이 40분 방치"...7개월 영아 숨져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3 Dailymotion

[앵커]<br />인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태어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은 여자아이가 침대 위에서 질식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보육교사가 40분 가까이 자리를 비우고 아이를 혼자 내버려뒀는데, 경찰이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달 29일, 문 모 씨 부부는 어린이집에 맡긴 생후 7개월 된 딸이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119구급대까지 출동해 딸을 병원으로 옮겼지만, 끝내 부모 품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문 모 씨 / 숨진 영아 아버지 : 장애가 있더라도 살아만 달라고, 내가 키우면서 금전적으로 힘들더라도 그냥 살아서 옆에만 있었으면…]<br /><br />딸은 침대 위에서 질식해 숨졌다는 병원의 진단 결과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부모가 어린이집 측에 CCTV 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하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보육교사가 1시간 10여 분 동안 두 차례에 걸쳐 자리를 비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아이에게 젖병을 물린 채 30분간 혼자 내버려 두었던 교사는 이후 기저귀를 갈아준 뒤 다시 40분가량 아이 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젖병 물려주고 기저귀를 갈아줬대요. 기저귀 갈아주고 다시 자리를 비웠대요. 다시 가서 보니까 숨을 안 쉬고 있어서 전화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보육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40분 뒤 다시 돌아왔을 때 문 양이 엎드린 채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자리를 비우기 전에 아이를 확인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숨진 아이의 부모는 어린이집 측의 관리 소홀이 사망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사고 이후에 건강한 아이가 심장병이 있었다는 유언비어까지 퍼졌다며 분통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[송 모 씨 / 숨진 영아 어머니 : 저는 그냥 저희 아이한테 정말 지병이 있었나 온갖 생각이 다 나잖아요.]<br /><br />전문가들은 생후 7개월 된 아이를 혼자 둘 경우 안전사고나 치명적인 위험이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[김유선 /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: 항상 위험이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해서 5~10분 이상 자리를 비우는 건 위험하다고 설명을 합니다.]<br /><br />경찰은 아이의 시신에 대한 정밀 부검 결과를 토대로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측의 과실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050502422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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